[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24)가 3라운드에서 공동 12위로 무려 27계단이나 점프했다. 톱10 진입 희망이 커졌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1언더파가 된 임성재는 2라운드 공동 39위에서 공동 12위로 수직 상승했다. 공동선두로 나선 빌리 호셸, 테일러 구치(이상 미국·7언더파)와는 6타 차다.

   
▲ 사진=PGA투어 SNS


1라운드 공동 5위, 2라운드 공동 39위, 3라운드 공동 12위로 롤러코스터를 탄 임성재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궁금해진다.

이날 임성재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좋은 출발을 했고 12번(파5), 1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하지만 16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한 타를 잃으면서 톱10 진입 기회를 놓친 것은 아쉬웠다.

2라운드 단독선두로 나섰던 세계랭킹 4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3오버파로 부진해 합계 6언더파로 3위로 미끄러졌다. 1언더파를 친 빌리 호셸과 이븐파를 적어낸 테일러 구치가 호블란을 제치고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경훈(31)과 김시우(27)는 각각 이븐파, 1오버파로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다. 하지만 나란히 합계 2오버파로 순위는 공동 33위로 상승했다. 이경훈은 전날보다 18계단, 김시우는 6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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