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에 대해 “선관위와 사법당국은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책임질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현장은 관리 부실과 의혹 투성이었다”며 ‘부실’도 지나치면 ‘부정’만큼의 혼란과 불신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3월 9일 본투표 때는 더 많은 확진자 분들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며 “또다시 선관위의 관리 부실로 국민의 참정권이 훼손돼선 절대로 안 된다. 그것은 헌법 위반이자 투표 결과 왜곡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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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그는 “선관위는 어제 발생한 문제점을 꼼꼼하게 짚어보고 본투표에서는 재발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며 “투·개표 참관인 교육을 강화해 선거 관리가 부실하게 진행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감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관위의 관리 부실에 실망하지 마시고 이런 때일수록 더욱더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본부장은 일부 야권 지지자들이 제기하는 ‘부정선거’ 의혹과 대해선 “사실 확인이 먼저”라며 “오늘 오후 선관위 사무총장을 불러 우리 당 행안위원들과 어제 일어난 혼란의 경과와 원인에 대해 정확히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선관위는 이날 오전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에 대해 입장문을 배포하고 “전날 실시된 코로나19 확진 선거인의 사전투표에 불편을 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위원회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드러난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면밀히 검토해 선거일에는 국민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선 “이번에 실시한 임시 기표소 투표 방법은 법과 규정에 따른 것”이라며 “모든 과정에 정당 추천 참관인의 참관을 보장해 절대 부정의 소지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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