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서류 제출 가능…계좌신규 절차까지 비대면으로 해결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IBK기업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퇴직연금 기업형제도(DB·DC형) 비대면 신규가입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 IBK기업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퇴직연금 기업형제도(DB·DC형) 비대면 신규가입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사진=기업은행 제공


그동안 퇴직연금 기업형제도(DB·DC형)에 신규로 가입하면 기업이 재직 임직원들의 동의서를 서면으로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기은은 이번에 모바일을 통해 전자서명 동의서 작성 및 제출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 기업에서 퇴직연금 가입을 위한 근로자명세를 은행에 제출하면 영업점에서 카카오톡 알림서비스를 보내 근로자로부터 디지털 동의서를 수취하는 방식이다.
  
퇴직연금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한 중소기업 대표자는 "코로나 19 상황에서 전 직원이 한 곳에 모여 퇴직연금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 점이 우려되었는데 비대면 신규 서비스로 애로사항을 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DC형(확정기여형)의 경우 근로자들이 모바일에서 본인인증 후 운용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기은은 고용노동부 규약신고접수와 계좌신규 절차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은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퇴직연금 DB·DC 프로세스를 마련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퇴직연금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이 영업점 방문 없이 편리하게 비대면서비스를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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