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의정부 유세서 "민주당, 북 미사일 도발에 도발이란 말 못해"
"북한 도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실패 확인하는 조종(弔鐘)"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6일 최근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민들이 불안하면 현 정권을 지지할 것이라는 그 계산으로 김정은이가 저렇게 (미사일을) 쏘는 것"이라며 "제게 정부를 맡겨주시면 저런 버르장머리도, 정신도 확 들게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의정부시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이북에서 미사일을 아홉 번 쏘는데도 (민주당 정부는) 도발이란 말을 한 번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가 안보 이슈를 통해 보수 표심 끌어 안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진 경기 동두천 유세에서도 윤 후보는 "(북한이)미사일을 금년들어 벌써 9번 발사 실험을 했다. 핵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 실험을 한 것"이라며 "전세계가 도발을 중단하라고 난리인데 민주당 정권이 도발이라는 말을 쓴 거 봤나?"라고 물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월 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 DDP 앞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국민의힘

그러면서 "우리가 북한보다 잘 살아서 재래식 전력이 압도적이니까 자기들도 생존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핵 개발하고 전력 배치한 거라고 이런 얘기 하고 있다"며 "이 얘기 누가 했느냐, 바로 이재명이 우리가 공산 세력에 의해 젊은 학도병들이 쓰러져 간 경북 다부동 전적비 앞에 가서 이 얘기했다. 이래 가지고 국군 통수권 맡기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동두천시 유세에서도 '안보 이슈'를 집중 부각하면서 보수층 표심을 자극했다.   

윤 후보는 "(북한이)미사일을 금년들어 벌써 9번 발사 실험을 했다. 핵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 실험을 한 것"이라며 "전세계가 도발을 중단하라고 난리인데 민주당 정권이 도발이라는 말을 쓴 거 봤나?"라고 물었다. 

이어 "우리가 북한보다 잘 살아서 재래식 전력이 압도적이니까 자기들도 생존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핵개발하고 전력배치한 거라고 이런 얘기 하고 있다"며 "이얘기 누가 했느냐, 바로 이재명이 우리가 공산세력에 의해 젊은 학도병들이 쓰러져 간 경북 다부동 전적비 앞에 가서 이얘기했다. 이래 가지고 국군 통수권 맡기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가 사느냐 죽느냐의 대결이고 우리 모두와 우리 아이들의 꿈과 미래와 희망이 숨쉴 수 있느냐 사라지느냐의 대결"이라며 "여러분들께서는 9일 날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 달라. 투표하면 이 나라가 저 운동권 억지 이념에서 상식과 자유민주주의의 정상적인 나라로 바꿀 수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도발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패를 확인하는 조종(弔鐘)"이라며 현 정권의 대북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은 미국과 북한 간 ‘중재자’를 자처했지만 결국 양쪽 모두로부터 버림받았다"며 "한미동맹을 무시하고, 원칙 없는 대북정책을 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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