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해 24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17억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8억원을 각각 받았다.

   
▲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7일 KB·신한·하나금융지주가 공시한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김 회장에게 지급된 지난해 총 보수는 24억원이며, 이중 성과급은 15억1000만원이다. 전년 총보수 26억3000만원(성과급 17억9000만원 포함)과 비교해 2억3000만원 줄어든 수준이다. 하나금융 주가 등을 3년 단위로 반영해 산정하는 장기 성과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의 보수는 2018년 17억5000만원에서 이듬해 24억9000만원으로 오른 뒤 3년 연속 20억원대를 기록했다.

윤 회장의 지난해 총 보수는 성과급 8억8000만원을 포함한 17억3000만원이다. 전년 26억6000만원(성과급 18억6000만원)보다 9억원 가량 감소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8억원의 보수를 받았으며, 성과급은 없었다. 전년 13억원(성과급 5억원 포함) 대비 5억원 줄어든 규모다. 우리금융그룹은 오는 25일 주주총회 직후 발표하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손태승 회장의 연봉을 공개할 예정이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