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여자부 V리그 일정이 중단된 가운데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GS칼텍스는 1명을 뺀 선수 전원이 감염됐으며, KGC인삼공사에서 새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

GS칼텍스 구단은 7일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이날 선수 1명, 스태프 2명 등 총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GS칼텍스 선수단의 확진자 수는 총 25명(선수 18명·스태프 7명)으로 늘어났다. 선수 엔트리 19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전원이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되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 사진=KOVO


KGC인삼공사에서도 이날 확진자 발생 소식이 전해졌다. 인삼공사 구단은 "PCR 검사 결과 선수 6명, 스태프 1명 등 총 7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인삼공사에서는 지난달에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바 있다.  

인삼공사 측은 "구단은 1차 감염 파동 이후 선수단 외출을 금지하고, 사용시설 전체 방역, 식당 칸막이 설치 등 방역에 만전을 기했지만 또다시 확진자가 나왔다"고 안타까워했다.

V리그 여자부는 오는 13일까지 리그가 중단된 상태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에서 확진자가 대거 나온 때문이었는데, GS칼텍스에서는 끊이지 않고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 인삼공사까지 추가로 확진자가 쏟아져나욌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13일 이후 리그를 재개하기 힘들어지고 정규시즌 일정이 단축될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 몸살을 심하게 앓고 있는 여자부 V리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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