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최저 연 3.09%, 마통 최저 연 3.59%로 조정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케이뱅크(케뱅)가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예적금 금리는 올리면서도, 대출 금리는 오히려 낮췄다. 신용대출 3종의 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연 0.3%포인트(p), 아파트담보대출은 변동금리 상품 금리에 대해 연 0.1%p 인하를 단행했다.

   
▲ 케이뱅크는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예적금 금리는 올리면서도 대출 금리는 오히려 낮췄다고 7일 밝혔다./사진=케이뱅크 제공


케뱅은 지난 5일부터 신용대출과 신용대출플러스, 마이너스통장 등 3종의 대출상품 금리를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연 0.3%p 낮췄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규 신용대출 금리는 연 3.27%~10.32%에서 연 3.09%~10.32%로 낮아졌다. 신용대출 최대 한도액은 3억원이다.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플러스의 최저 금리도 인하했다. 신규 마통 금리는 연 3.77~10.46%에서 연 3.59~10.46%로, 신용대출플러스 금리는 연 4.08~11.41%에서 연 3.88~11.40%로 낮아졌다.

케뱅은 아파트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의 금리도 전 신용등급에 대해 일제히 연 0.1%p 낮췄다. 이에 따라 아담대 변동금리 상품의 금리는 최저 연 3.09%에서 연 2.99%로 인하됐다.

케뱅은 중저신용자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말부터 중저신용자에게 제공해 온 대출이자 지원(한 달치 이자 면제)과 '대출안심플랜'(유사시 원리금상환 면제)은 이달에도 연장·제공한다. 

케뱅은 지난달까지 2개월 간 중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2500억원의 대출을 공급했다. 특히 지난달 신규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자 비율은 35%를 넘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말 기준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 대출 비중은 19% 이상으로 조정됐다.

한편 케뱅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적금 상품 금리도 인상했다. 

케뱅은 지난해 12월 예적금 금리를 최대 연 0.6%p, 지난달에도 예적금 금리를 일제히 연 0.3%p 인상했다. 이달 2일에는 자동 목돈 모으기 상품 '챌린지박스' 의 우대금리를 연 0.5%p 인상했다. 

케뱅 관계자는 "고객 부담 경감을 위해, 금리 인상기에도 주요 대출 상품의 금리를 낮추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상품 발굴로,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