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우크라이나에 약 122억 원을 기부했다.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4개국의 협력기구 비셰그라드 그룹(V4)은 7일(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우크라이나에 1000만 달러(한화 약 122억 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최근 우크라이나에 1000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스틸컷


외신은 디카프리오가 거액 기부를 결정한 배경에 외할머니의 출신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의 외할머니는 우크라이나 오데사 출신으로,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독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지난 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지금까지 수많은 사상자를 냈다.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점차 심각해지면서 국내외 유명인들은 기부를 통해 '전쟁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할리우드에서는 디카프리오에 앞서 라이언 레이놀즈와 블레이크 라이블리 부부, 애쉬튼 커처와 밀라 쿠니스 부부 등이 거액을 기부했다. 

국내에서는 배우 이영애를 비롯해 양동근, 나르샤 등이 기부에 동참했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와 송승헌 등은 SNS를 통해 전쟁 범죄를 규탄하고 나섰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