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민주당, 강성노조와 정치 동업...심판해야 노동자가 산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7일 안산을 찾아 "지금 민주당 정권은 4%만 대변하는 강성노조를 전위대로 내세워서 이들과 철썩 동맹을 맺고 정권창출하고 집권연장 시도하고 있다"며 "이런 정당에 표를 자꾸 몰아주시면 나머지 96%의 노동자가 더 힘들어지는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 단원구 안산문화광장 앞 거리유세에서 "이 4%때문에 우리나라 노동시장이 이렇게 경직이 돼서 우리 청년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어렵고 기업을 하는 사람들이 여기 더 투자하고 공장 짓고 못한다. 자꾸 해외로 나간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윤 후보는 "왜 같은 일을 하는데 4%만 고소득을 받고 나머지는 그보다 더 험한 사내 하청 이런거 하면서 더 싼 임금에 고통받아야 되는 건가"라며 "이제 이런 정치전문가인 강성노조와 정치 동업하는 이런 정당은 국민을 제대로 모시는 머슴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경기 안양 평촌중앙공원 인근 유세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연설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이어 "여기에 표 몰아주는 것은 우리 스스로 우리에게 불리한 일을 스스로 하는 거나 똑같은 것"이라며 "폭력적 저항을 빌미로 억지 부리는 이런 집단과 정치동맹 맺는 민주당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이 심판해주셔야 나머지 노동자들이 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또 이 머슴이란 것은 부패하면 안된다. 주인이 집에 있는 소를 팔아오라고 하면 제일 값을 쳐주는 사람한테 팔아야지 자기 뒷돈 쥐여주는 사람한테 팔면 되겠나"라고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 의혹도 겨냥했다. 

윤 후보는 "대통령이나 장·차관,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할 거 없이 모든 선출직, 임명직 공직자는 국민을 주인으로 잘 섬겨야 하고 이것이 민주주의"라며 "이 민주당이 민주주의 정당이 맞나, 이번에는 한 번 바꿔보시죠. 그냥 뒀다가는 나라가 아주 멍든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 사람들 부자들한테 세금 왕창 뜯어서 공공사업 벌여 경기를 부양한다고 한다. 이것이 1930년대 미국의 뉴딜정책"이라며 "그런데 그때는 대공황으로 은행도 기업도 다 망했을 때이고 지금 우리나라는 기업도 은행도 돈이 많아 그때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민주당이) 정말 몰라도 무식해도 너무 유분수"라고 직격했다. 

끝으로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은 우리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상식과 저 부패세력과의 대결"이라며 "이 자리에 나오신 많은 시민 여러분께서 이 나라의 미래에 대한 희망의 끈이 있으시기 때문에 나오셨다. 제가 무엇보다도 국민 여러분의 정직한 머슴이 되겠다"고 거듭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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