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집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1만2843건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던 2006년 3월(1만1854건)과 비교해 8.3%(989건)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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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홈페이지 |
거래 증가는 비강남권에서 두드러졌다. 매매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금천구로 지난달 거래량인 140건보다 90% 증가한 266건을 기록했다.
용산구도 전월(118건) 대비 87% 늘어난 221건, 도봉구(313건→525건)는 68%, 강서구(629건→1008건)가 60%, 강동구(553건→875건)가 59% 각각 증가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강남구(761건)의 아파트 매매 거래는 2월(541건) 대비 40% 늘었고 서초구(716건)는 54%, 송파구(451건→751건)는 67% 늘었다.
거래량으로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노원구가 1164건으로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이어 강서구(1008건), 강동구(875건), 강남구(761건), 성북·송파구(751건)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서울지역 다세대·연립주택(3011건→5257건)은 전월 대비 74%, 단독·다가구주택(1130→1515건)은 3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