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8일, 올해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에 신규 과제 482억 원, 계속 과제 1190억 원 등, 총 1672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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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은 중소·중견 기업이 직접 마련하기 힘든 연구개발(R&D) 인프라를 대학 및 공공기관에 구축해 기업의 실증·사업화 등 기술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약 3조 3000억 원을 투자해 전국에 188개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총 8514대의 공동 활용 장비를 도입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신규 과제는 △미래기술선도형(18개 과제, 345억 원) △산업현장 수요대응형(5개 내외 과제, 50억 원) △대학혁신기반센터(3개 내외 과제, 48억 원) △산업혁신기술지원플랫폼구축(24개 과제, 39억 원) 등 4개 유형 총 50개 내외 과제로 482억 원 규모다.
산업부는 앞으로 한 달간 수행기관을 모집하고, 4월 말까지 평가·선정을 거쳐 5월부터는 신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대학혁신기반센터(UIC)’, ‘산업현장 수요대응형’ 사업을 신설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기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학혁신기반센터’는 대학이 지역 네트워크, 인력 등 소프트 파워를 활용해 기업 혁신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종합 지원 플랫폼 구축하고, ‘산업현장 수요대응형’은 요소수 등 당해 연도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매년 자유 공모로 신규 과제를 지원한다.
또한 ‘미래기술선도형’ 과제는 원천·첨단 산업기술 선도를 위해 사전에 지원분야를 선정하고 해당 기술개발에 특화된 연구 기반 구축을 지원하며, ‘산업혁신기술지원플랫폼 구축’ 과제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24개 ‘패키지 서비스’ 운영지원 및 우수 기관에 장비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노건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사업의 최종 수혜자인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산·학·연 전문가들과 치열하게 고민해 올해 사업을 기획했다”며 “대학이 기업 고민 해결을 위한 사랑방이 되고, 활용도가 떨어졌던 기존 구축 장비들이 문제 중심으로 연계되는 등, 기업 중심의 R&D 인프라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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