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스위스 별장으로 피신 의심
[미디어펜=김상준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강제 침공한 뒤 연하 애인과 자식들은 스위스의 비밀 장소로 도피시켰다는 의혹이 나왔다.

지난 8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의 31살 연하 연인 알리나 카바예바(38)와 4명의 자녀가 스위스의 한 별장에 머무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 푸틴의 비공식적인 애인 알리나 카바예바/사진=알리나 카바예바 인스타그램 캡처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인 카바예바는 푸틴과의 사이에서 4명의 자녀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카바예바와 자식 4명 모두는 스위스 여권을 소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강제 침공하고 무고한 민간인과 군인들을 사망하게 하는 등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자신의 애인과 자녀들만 안전한 중립국인 스위스로 도피시켰다는 측면에서 국제적인 공분을 사고 있다.

비공식적인 푸틴의 애인 카바예바는 2007년 체조 선수를 은퇴한 뒤 ‘친푸틴 정당’에서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한편 푸틴은 지난 2013년 전 부인과 이혼했다. 이후 러시아 내에서는 푸틴과 카바예바와의 관계를 의심했으나, 푸틴은 “존중 받아야 할 사생활”이라며 답변을 꾸준히 회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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