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10일 "정의당은 다시 뛰겠다"며 "비호감 대선으로 격하된 진영 대결 가운데 소신투표 해주신 지지자들의 깊은 뜻을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밝혔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오전 정의당 개표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와 정의당에 대한 평가 겸허히 받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대선에서 저조한 성적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지지율 유불리에 연연하지 않고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 정의당이 나아갈 길에 대해 소신 갖고 말씀드렸다"고 대선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심 후보는 "기후위기, 다원적 민주주의 등을 의제로 묶고 성평등을 우리 사회 보편적 가치로 또렷이 세워냈다"며 "그 가치를 바탕으로 정의당은 다시 뛰겠다"고 언급했다.
심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정말 맨주먹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서 선거운동 해주신 당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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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3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정의당 선대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