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1일부터 카드론 금리 인하...내달부터 현금서비스도 인하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신한카드가 1일부터 카드론 금리 인하하기로 했으며 내달 1일부터는 현금서비스를 인하할 예정이어서 다른 카드사들도 금리 인하를 추진할지 주목되고 있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카드론 금리를 기존 연 7.6~25.9%에서 연 6.3~24.9%로 최저금리 1.3%포인트, 최고금리 1%포인트씩을 인하했다.
 
   
▲ 신한카드는 1일부터 카드론 금리를 인하했으며 내달 1일부터는 현금서비스 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SBSCNBC 뉴스화면 캡처.
또한 오는 51일부터는 현금서비스도 현재 연 7.84~27.44%에서 최저금리 1.4%포인트, 최고금리 0.5%포인트씩 낮춘 6.44~26.94%로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사들 운용자금을 마련하는데 3년전, 2년전에 빌리는 등 자금조달시기가 다르고 적용됐던 금리도 달라 실세금리를 바로 반영할 수는 없다""하지만 최근 금리가 하향 추세가 되면서 자금조달금리도 내려간 것이 어느정도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카드도 오는 61일부터 카드론과 현금서비스의 금리를 변경, 적용할 예정이다. 변동폭은 아직 산정 중이지만 둘다 인하하는 방향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삼성카드는 대외여건을 감안해 금리인하 적정성 여부를 검토중이다.
 
국민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현대카드 등은 최근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금리를 조정한 바 있어 당분간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카드는 지난해 말 카드론 금리를 기존 연 6.9~26.50%에서 연 6.50~25.80%로 최저 금리는 0.40%포인트, 최고 금리는 0.70%포인트 인하했다. 현금서비스도 기존 연 7.80~27.90%에서 연 6.50~27.40%로 인하했다. 롯데카드도 지난 2월 카드론은 기존 연 7.8~23.9%에서 연 6.9~23.9%, 현금서비스는 기존 연 7.89~27.96%에서 연 7.5~27.39%로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우리카드도 지난해말 카드론 기존 연 6.9~22.9%에서 최저금리만 1.0%포인트 낮춘 연 6.8~22.9%, 현금서비스도 기존 연 7.8~26.4%에서 최저금리만 0.9%포인트 인하해 연 6.0~26.4%로 변경 적용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고객 평균적용금리를 카드론은 평균 1.89%포인트, 현금서비스는 1.39%포인트 내렸으며 올해 하반기께 현금서비스는 0.2%포인트 인하할 생각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금리를 조정하는데에는 운영하는데 필요한 전산비, 인건비 등 업무원가를 비롯해 조달원가, 자본원가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반영해 산정한다""금리를 조정하는 시기가 딱히 정해져 있지 않고 각사마다 경영적인 판단에 의해 반영되기 때문에 조정시기는 각자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