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이용실적 등과 무관하게 포인트·캐쉬백·할인 등 혜택 제공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카드업계에서는 전월이용 실적 조건 없이 할인혜택 등을 제공해주는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전월실적 30만 원 이상', '전월실적 50만원 이상' 등 각종 할인과 적립 등을 누리기 위해 조건이 붙는 카드들이 대다수다. 하지만 전월실적과 무관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들은 일일이 따지기기를 싫어하는 '귀차니즘'들에게 안성맞춤이다.
 
   
▲ 카드사들은 실적조건없이 할인, 적립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들을 출시중이다./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등은 전월실적과 관계없이 혜택을 주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국민카드의 'KB국민 마일리지 가온카드'는 해외이용이 많은 경우 이점이 있다. 국내외 가맹점에서 전월실적조건이나 적립한도 제한 없이 아시아나항공 건별 이용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 대한항공 1500원당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특히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면세점을 이용하면 더블마일리지가 적립된다.
 
'KB국민 가온올림카드(실속형)'은 국내외 가맹점에서 사용 시 최대 1.7% 포인트 적립이나 캐쉬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우선 국내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0.7% 포인트를 조건 없이 기본적립해주며 음식점·커피전문점 대중교통 주말·공휴일(대중교통) 등을 이용하면 0.5% 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해외직구 등 해외 가맹점에서는 이용금액의 1.7%를 캐쉬백 해준다.
 
롯데카드의 '포인트플러스 GRANDE카드'는 전월실적과 관계없이 일반 가맹점 이용금액의 0.6%L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한도는 없으며 롯데멤버스 제휴사 더블포인트 적립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또한 TGI프라이데이스피자헛 10% 할인, 롯데백화점 5% 할인 e-쿠폰,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할인, 롯데시네마 1500원 할인 등 롯데카드의 기본서비스도 제공된다.
 
삼성카드는 복잡한 조건 없이 단순화한 카드인 '삼성카드 4 V2'를 판매중이다. '삼성카드 4 V2'는 모든 가맹점에서 전월 이용금액이나 할인한도 없이 기본 0.6%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음식점, 할인점, 병원, 약국, 주유소 등의 업종에서 이용하면 할인 폭은 더 커져 이용금액의 1.2%의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전국 모든 영화관에서 3000원 할인 혜택도 있다.
 
신한카드의 '심플카드'도 전월 실적, 횟수, 한도 등 제한조건 없이 어느 가맹점에서든 이용금액의 0.5%를 캐쉬백해준다. 특히 이동통신요금을 자동이체거래로 하면 0.5% 캐쉬백이 추가로 제공된다.
 
코인세이브서비스를 통해 잔돈할인도 받을 수 있다. 할인점,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생활밀착 가맹점에서 건당 2만 원 이상 결제하면 1000원 미만의 잔돈은 할인되는 혜택이 월 10회 제공된다.
 
하나카드는 '하나 Smart DC(스마트 디씨) 카드''Sync(싱크)카드'가 있다. '하나 Smart DC 카드'는 전월 이용이나 할인 한도 등에 상관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의 0.7%를 할인해준다. 또한 건당 1만원 이상 2일 연속 이용하면 1.0%의 특별 할인도 있으며 현대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에서는 최대 4%까지 추가 할인된다.
 
하나카드 'Sync(싱크)카드'는 유실적 기반으로 최대 1.5%의 적립혜택을 주는 '투게더(Together) 서비스'와 실적에 상관없이 최대 0.75% 적립해주는 '조이(Joy)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조이(Joy) 서비스'는 월 카드사용 금액의 0.5%를 기본 적립해주며 커피, 편의점, 대중교통 등의 업종에서 5만원 이상 사용하면 최대 50%까지 추가적립 혜택이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전월실적 등 각종 조건들을 따지는 것 자체를 불편하고 번거롭게 느끼는 분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