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관광업 등 14개 업종은 지정 연장 검토"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운 택시 운송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지정해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중대본) 회의를 열고 "코로나19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 운송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신규 지정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재부 제공


홍 부총리는 또 "앞서 지정된 15개 업종 가운데 이달 말 지정 기간이 만료되는 여행·관광업 등 14개 업종에 대해서는, 연장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중대본 논의와 법정 심의기구인 고용노동부의 고용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그 결과를 오늘 오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고용 불안이나 업황 악화를 겪는 조선업, 여행·관광숙박·관광운송·공연업, 항공기 취급업, 영화업 등 15개 업종을 특별 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 지원하고 있다.

이들 업종에 대해서는 지원금과 직업 훈련, 노동자 금융지원 등을 제공하는데, 이 가운데 조선업을 제외한 14개 업종은 이달 말로 지정 기간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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