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 등으로 만들어진 척추 건강을 지켜주는 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과도한 육류 섭취 시 칼슘 부족현상을 초래하는 만큼, 육식을 최대한 조절하고 생선으로 대체, 콩 제품 등 식물성 단백질 섭취가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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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추 건강' 지켜주는 식품 먹고, 앉고 자고 서고 걷고 숙이는 법은? |
식습관은 건강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육식은 혈행을 방해하지만, 채식은 혈액을 맑게 해 산소와 영양소 공급을 촉진해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다. 실례로 세계 장수마을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채식 위주의 소식하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의 식사는 곡물이 50%, 야채나 과일 등이 30%, 동물성이 20%로 섭취하는 비율이다. 현대인들은 육식과 채식이 뒤바뀐 실정이다.
과도한 육류 섭취는 장에서 완전히 소화되지 않고 유독물질을 발생시키므로 몸 전체를 약화시킬 뿐 아니라, 칼슘을 배설시키기 때문에 자칫 칼슘 부족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척추·관절 질환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이 풍부한 채식 위주의 식습관이 바람직하다.
사람이 채식을 하면 식후 24시간 정도 소화와 배설이 끝나지만, 육식으로 식사를 하면 72시간 정도로 3배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 때문에 육식위주의 식생활을 하면 소화시키기 위해 산성도 높은 위산을 분비할 수밖에 없고, 장내 고기가 머물러 부패로 인한 독소 발생률이 높다.
때문에 염증이 높아지고 산성이 강해져 증상이 악화되고, 결국 몸의 질병유발과 질병악화를 초래한다.
또한 단백질과 칼슘은 뼈와 근육을 구성하는 중요 영양분이다.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하고 관절을 염증으로부터 보호해주며, 단백질은 근육을 구성해 탄탄하게 만들어준다.
이처럼 단백질과 칼슘의 섭취는 척추·관절 건강에 있어 예방과 치료, 재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다만 동물성 단백질이 아닌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훨씬 이로운데 육류에 많이 포함된 동물성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칼슘 배설로 인해 칼슘부족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되 두부, 두유 등과 같은 각종 콩 제품, 특히 검은콩이나 검은깨를 통해 식물성 단백질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동물성 식사의 경우에는 최대한 육식을 조절하고, 생선으로 대체해 영양소 흡수와 기혈순환을 돕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시금치와 브로콜리, 부추, 당근, 양배추, 각종 과일 등 항산화비타민과 섬유질을 고루 챙겨먹을 것은 권한다.
한편 척추 건강을 위해선 척추 건강 지켜주는 식품 외에도 장시간 운전과 오랜 집안일을 피해야한다는 주장도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불편한 자세로 잠을 자거나 한 자세로 앉아 집안일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척추와 관절에 무리가 가기 쉽다.
또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있다 보면 척추에 많은 부담이 가게 된다. 긴장한 상태에서 운전이나 집안일을 한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평소 척추가 건강한 사람이라면 피로가 회복됨에 따라 상태가 호전되지만 이미 디스크(추간판)의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추간판탈출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추간판탈출증, VDT 증후군, 거북목 증후군 등으로 대표되는 척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시로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며 경직된 몸을 풀어주는 것이다. 또 증상이 나타났을 때 미루지 말고 치료를 받아야 증상이 악화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