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첼시가 미들즈브러의 2부리그 돌풍을 잠재웠다.

첼시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미들즈브러를 2-0으로 제압, 4강에 올랐다.

2부리그 소속 미들즈브러는 32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6강전에서 토트넘 홋스퍼 등 프리미어리그 강팀들을 잇따라 꺾으며 8강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첼시의 벽에 막혀 돌풍을 마감했다.

   
▲ 사진=첼시 SNS


첼시는 최전방 루카쿠를 중심으로 풀리식, 마운트, 지예흐를 내세워 미들즈브러를 공략했다. 전반 15분 첼시의 선제골이 나왔다. 역습 과정에서 지예흐의 패스를 받은 마운트가 문전 크로스를 했다. 이 볼을 루카쿠가 가볍게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첼시가 전반 31분 추가골로 달아났다. 이번에도 상대 공격 차단 후 역습에 나서 마운트의 패스가 지예흐 쪽으로 향했다. 지예흐가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려 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첼시의 우세가 유지되며 루카쿠가 전반 두 차례나 좋은 슛 찬스를 잡았지만 골로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두 골 차로 뒤진 미들즈브러는 후반 선수 교체를 잇따라 해가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첼시의 수비는 탄탄해 쉽게 뚫을 수가 없었다. 첼시도 적절하게 선수 교체를 해가며 추가골 기회를 엿봤다. 첼시는 교체 멤버 베르너가 머리로, 발로 좋은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리고 수비에 막혔다.

후반에는 미들즈브러의 만회골도, 첼시의 달아나는 골도 나오지 않은 채 그대로 첼시의 4강행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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