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홍진영이 1년 5개월 만에 가요계로 복귀한다.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는 21일 "홍진영이 오는 4월 6일 신곡 발표를 목표로 녹음 작업을 마쳤다"며 "현재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홍진영이 오는 4월 6일 복귀한다. 논문 표절 논란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사진=IMH엔터테인먼트 제공


홍진영은 2020년 11월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한 매체는 홍진영이 2009년 제출한 조선대 석사학위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에서 표절률 74%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이후 조선대 측은 같은 해 12월 논문 표절로 결론을 내렸다. 홍진영은 사과의 뜻과 함께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소속사는 "그동안 변치 않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공인으로서 대중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린 자신의 과오와 불찰에 대해 속죄를 하는 심정으로 조심스레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고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자숙과 반성의 기간을 갖는 동안 소속사와 홍진영은 이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중가수로서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며 "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가수의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홍진영은 복귀 활동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밝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가수로 변모하는 첫걸음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분에 넘치는 인기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대중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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