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돌싱글즈 외전' 윤남기가 이다은 딸 리은이와 진짜 '부녀'를 꿈꿨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MBN ‘돌싱글즈 외전-가족의 탄생’(이하 ‘돌싱글즈 외전’)에는 주인공 윤남기, 이다은 커플과 함께 '돌싱글즈2' 멤버 김계성, 김채윤, 유소민, 이덕연이 출연했다. 

이날 MC 유세윤, 존박과 함께 한 게스트는 윤남기의 팬으로 알려진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였다. 

   
▲ 21일 첫 방송된 MBN '돌싱글즈 외전-가족의 탄생'에서 윤남기, 이다은 커플의 새 일상이 공개됐다. /사진=MBN 제공


이날 윤남기는 이다은과 교제 5개월 만에 이다은의 집 앞으로 이사했다. 이다은은 윤남기의 새 집에서 짜장 라면을 직접 요리해줬다. 

두 사람은 식사 후 리은이의 놀이 공간 꾸미기와 안방 인테리어를 논의하며 부부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두 사람은 이다은의 아버지가 깜짝 방문해 선물한 레터링 케이크와 와인으로 이사를 자축했다. 이다은이 "러브샷 한 번 할까?"라며 윤남기를 도발하자, MC 유세윤은 "엄청 적극적으로 변했다"며 감탄했다. 

이사 일주일 후에는 이다은 딸 리은이와 반려견 맥스까지 함께 모였다. 리은이는 새 집 방문에 신이 나 윤남기를 '아빠'라고 연신 불러댔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윤남기는 "내가 리은이를 받아들인다기보다, 리은이가 나를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잠시 리은이를 바라보다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참 감정을 추스르던 윤남기는 "리은이가 나에게 ‘아빠’라고 부르니, 나도 진짜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털어놨다. 세 사람은 신나게 역할 놀이를 한 뒤, 맥스까지 한 침대에 누워 하루를 마감했다.

다음 날에는 '돌싱글즈2' 멤버들이 집들이에 왔다. 유소민은 "썸 타던 남자와 어제 인연을 끝냈다"고, 이덕연은 "이전과 똑같이 일과 육아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김계성은 "여자친구와 잘 만나고 있다"고, 김채윤은 "연락하는 사람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들은 “‘돌싱글즈2’ 출연 후엔 (이혼 여부를) 설명하지 않아도 돼 편하다. 어딜 가도 기가 안 죽는다”고 입을 모으며, 한결 밝아진 모습을 보였다.

식사 후 윤남기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이다은은 “다들 면접 교섭을 하고 있느냐”고 물으며 한숨을 쉬었다. 머뭇대던 이다은은 “전 남편이 지난 면접 교섭 이후 리은이를 안 보겠다고 연락이 왔다. 아이에게 혼란을 주기 싫다는 게 가장 큰 이유”라며 “3일을 울었는데 오빠(윤남기)에게는 티를 못 내겠더라”고 토로했다. 

이에 멤버들은 따뜻한 미소로 위로를 건넸다. 김계성은 “리은이를 위해서 이제 직진만 해, 앞으로만 가”라고 조언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남다른 커플’의 재혼 준비 과정을 담아내는 MBN ‘돌싱글즈 외전-가족의 탄생’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또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OTT로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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