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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희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시장전략이사회 이사./사진=국표원 |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전기·전자 분야 국제표준화 기구인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우리나라가 첨단 미래기술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시장전략이사회(MSB) 이사에 삼성디스플레이 이창희 부사장이 선출됐다고 22일 밝혔다.
국표원에 따르면, 시장전략이사회는 미래 기술 트렌드를 예측하고 미래 표준화 대상 기술을 발굴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의 중요한 정책위원회다.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시장전략이사회 이사직(김동섭 목포대학교 교수)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권위자인 이 부사장이 추가로 이사회에 진출함에 따라, 첨단 미래기술 국제표준화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시장전략이사회에 한국인 이사가 2명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우리나라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에 진출한 이사진의 자문을 받아 첨단 미래기술 국제표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는 시장전략이사회를 통해 양자기술(Quantum Technology) 표준화 위원회 설립을 제안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 백서를 발간했으며, 이후 연계된 표준화관리이사회(SMB)에서 양자기술 표준화평가그룹(SEG) 신설을 확정함으로써 양자기술 국제표준화 과정에서 우리 기술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높이게 됐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이번 시장전략이사회 추가 진출로 첨단 미래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 기술이 국제표준화에 보다 유리하게 됐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국제표준화 기구에 한국인 이사를 비롯한 임원진 진출을 더욱 확대해 우리 기술을 국제표준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부사장의 이사직 임기는 올해 3월부터 2025년 3월까지 3년이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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