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에 조그마한 불안 요인도 안돼” 대통령실 성급한 이전 경계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국정에는 작은 공백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군 통수권자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것을 마지막 사명으로 여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특히 국가안보와 국민 경제, 국민안전은 한순간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 정부 교체기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냉전 구도가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국제안보환경 속에서 한반도 정세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우리군이 최고의 안보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할 때”라면서 “안보에 조그마한 불안 요인도 있어서는 안 된다. 정부교체기에 더욱 경계심을 갖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2.03.22./사진=청와대
이어 “공급망 문제와 에너지 수급, 국제물가 상승 등의 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면서 기술패권 경쟁과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도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정부는 대외 위협 요인과 도전으로부터 국민경제를 보호하고 민생을 지키는 역할을 다하면서 다음 정부로 잘 이어지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정점을 지나고 있는 오미크론을 잘 이겨내고 극복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이기도 하다. 정점을 지나더라도 위중증과 사망자는 상당 기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위중증과 사망자 관리에 집중한 의료대응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명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2.03.22./사진=청와대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안보와 경제, 안전은 정부교체기에 현 정부와 차기 정부가 협력하며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과제이며 정부이양의 핵심 업무”라며 “이 부분에 집중하면서 각급 단위에서 긴밀한 소통과 협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국가원수이자 행정수반, 군통수권자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것을 마지막 사명으로 여기겠다”면서 “각 부처도 국정에 흔들림없이 매진하면서 업무 인수인계 지원에 충실히 임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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