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박연수가 추억에 잠겼다. 

박연수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거나하게 취한 마흔 넷 박씨 아줌마. 한살 한살 먹으면서 좋은 것도 싫은 것도 같이 가야 하는 인생에 쓴맛을 조금은 아는 여자"라는 글을 게재했다. 

   
▲ 22일 박연수가 자신의 SNS를 통해 자녀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박연수 SNS


그는 "애들 앞에서는 강인한 엄마이자 모든 걸 해내는 가장이고 싶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한 없이 보호받고 싶은 그냥 여자"라며 "아무것도 모르던 철부지가 아이 둘을 낳았고 그 아이들을 키우면서 어른이 돼가고 있다. 인생이 무엇인지 조금은 아주 조금은 알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당시 최고의 기획사에 들어가자마자 생긴 아이. 내 성공과 맞바꾼 소중한 보물 지아, 지욱"이라며 "엄마는 단 한 번도 엄마 일을 못 해본 것에 대한 후회를 해본 적이 없단다"고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비싼 다이아는 말도 못 하고 생각도 못 하고 웃겨주지 않는데 너희들은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힘들 때 웃겨주잖아"라며 "그렇다고 다이아가 갖고 싶지 않은 건 아니다. 그거면 된 거지 내 인생 이만하면 성공한 거지 안 그래?"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박연수는 2006년 축구선수 송종국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하지만 9년 만인 2015년 합의 이혼했다. 현재 자녀들은 박연수가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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