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허창수 GS건설 회장이 지난해 38억원의 보수를 받으며 건설사 연봉킹에 올랐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국내 건설사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허 회장은 급여 23억 2200만원, 상여 14억5700만원 등 총 37억7900만원을 수령했다. 다만 전년(45억2500만원)보다는 연봉이 7억원 넘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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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허창수 GS건설 회장, 이해욱 DL이앤씨 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사진=각사 제공 |
2013년부터 GS건설의 수장을 맡아 건설업계 최장수 CEO 반열에 오른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은 급여 13억44만원, 상여 6억8200만원 등 20억2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허창수 회장의 아들이자 신사업부문을 이끌고 있는 허윤홍 GS건설 사장은 10억4700만원을 받았다.
이해욱 DL이앤씨 회장의 총보수는 급여 6억원, 상여 4억7500만원 등 10억7500만원이었다. 지난해 기업분할 후 DL이앤씨의 초대 사령탑에 오른 마창민 대표이사는 급여 5억83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200만원 등 6억500만원을 받았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10억8100만원, 이영호 사장은 22억5200만원을 수령했다.
현대건설에서는 윤영준 대표이사가 10억8000만원, 이원우 부사장이 16억6400만원을 받았다.
대우건설의 매각 작업을 마무리 지은 김형 전 사장과 정항기 전 사장은 각각 7억3600만원, 6억1100만원을 수령했다.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난 정몽규 전 회장은 지난해 급여 12억1800만원, 상여 3억4400만원 등 총 15억6200만원을 받았다.
다른 대형 건설사 대표 중에서는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가 6억6100만원,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이 6억4100만원, 윤석민 태영건설 회장이 11억7000만원 등을 수령했다.
지난해말 코오롱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한 윤창운 전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는 급여 5억5000만원, 상여 1억4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억8900만원, 퇴직소득 22억200만원 등 총 31억8600만원을 받았다.
신탁사 중에서는 차정훈 한국토지신탁 회장이 급여 8억1100만원, 상여 10억900만원 등 총 18억2600만원을 수령했다. 최윤성 한국토지신탁 부회장은 9억2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규철 한국자산신탁 대표는 12억8400만원을 받았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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