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3일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를 6개월 연장하는 것은 든든한 안전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고승범 금융위원장./사진=금융위 제공.


고 위원장은 이날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 연장' 금융업권협회장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는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가 종료될 10월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준비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발표됐던 '상환유예 대출 연착륙 방안'에 따른 일대일 컨설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상환 여력을 고려한 채무상환계획 조정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 시에도 중소기업·자영업자들이 과도한 상환 부담을 안거나 금융 접근성이 일시에 낮아지지 않도록 중소기업·자영업자의 연착륙을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금융권의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하고 금융권 자율의 선제적 채무조정 프로그램 등을 원활히 운영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실을 선제적으로 방지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위 역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금융지원체계로의 전환을 미리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