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기자]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베스트 오퍼>가 화제다.

   
▲ '베스트오퍼' 무서운 내공의 미녀, 매혹적인 충격…베스트오퍼란 무슨뜻? / 영화 '베스트 오퍼' 스틸컷

이 영화는 최고가로 미술품을 낙찰시키는 세기의 경매사이자 예술품의 가치를 알아보는 완벽한 감정인이 고저택에 은둔한 여인으로부터 감정 의뢰를 받으면서 예상치 못한 인생의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로맨스 영화다.

<베스트 오퍼>는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명배우 제프리 러쉬를 비롯해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기대주 짐 스터게스, 실비아 획스에 도날드 서덜랜드까지 명품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한다.

주인공 자신의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만인의 인정을 받는 주인공 '올드먼'은 집착하듯 전문 분야를 파고드는 것 외에는 타인과의 접촉과 관계를 극도로 꺼리며 고독하게 살아온 외골수 노신사다.

그의 유일한 취미이자 낙은 여인의 초상화를 수집하는 것으로 평생에 걸쳐 모아진 미술품들은 그만의 비밀공간의 벽면 전체를 빼곡히 채울 정도로 엄청난 수와 가치를 뽐낸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피터 위어, 워쇼스키, 그리고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까지 거장의 러브콜을 받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기대주 짐 스터게스는 매력적인 천재 기계공으로 ‘올드먼’이 유일하게 속내를 드러내는 친구인 ‘로버트’를 연기한다.

무엇보다 극중 ‘공황장애’를 앓으며 고저택에서 은둔의 삶을 사는 의문의 여인 ‘클레어’ 역은 네덜란드 출신 여배우 실비아 획스가 맡았다.

오디션을 통해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검증을 받은 그녀는 <베스트 오퍼>에서 결벽증에 완벽주의 기질을 가진 외골수의 노신사가 사랑에 빠질만한 매혹적인 여성을 연기하며 매력을 과시한다.

제목인 ‘베스트 오퍼(Best Offer)’는 경매에서 최고 제시액을 뜻하는 말로 영화에서는 인생과 맞바꿀만한 최고의 명작을 만났을 때 제시할 수 있는 최고가는 얼마인지에 대한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