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2730대에 진입했다.

   
▲ 사진=연합뉴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5.05포인트(0.92%) 상승한 2735.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3일 2747.08로 마감한 이후 약 3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7.12포인트(0.63%) 오른 2727.12에 개장해 대체로 상승 흐름을 유지하면서 장 초반 한때 2742.27까지 올랐다.

특히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33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도 60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만이 2996억원어치를 팔았다.

국내 증시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잇따른 매파적 발언과 국채금리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간밤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동반 상승에 성공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39%), LG화학(3.25%), 삼성SDI(2.16%) 등 2차전지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0.28%), NAVER(1.77%), 현대차(1.44%), 기아(0.70%) 등도 상승했다.

한편 유럽 최대 철강 기업인 우크라이나 아조브스탈 공장의 러시아군 공습 피해 소식과 국내 철강재 가격 인상 움직임에 하이스틸(29.95%), 부국철강(29.94%), 문배철강(21.29%), 포스코강판(17.28%), 동일제강(13.87%) 등 철강주들이 줄줄이 급등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철강금속(4.23%)이 크게 오른 가운데 은행(2.07%), 보험(2.03%), 비금속광물(1.78%), 건설업(1.16%)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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