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내일인 24일부터 만 5∼11세 소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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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인 24일부터 만 5∼11세 소아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이 시작된다. /사진=미디어펜 |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악화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소아에게는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했다. 단, 일반 소아에 대해서는 보호자가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판단한다.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4일부터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만 5∼11세 소아를 위한 접종 예약이 진행된다고 예고했다. 접종은 오는 31일부터 시작된다.
대상자는 만 나이를 기준으로 5∼11세이며 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소아부터 2017년생 중 생일이 지난 소아까지 약 307만명이 대상자에 포함됐다. 소아 접종에는 화이자가 개발한 소아용 백신이 사용된다.
이 백신에는 유효성분이 기존 백신(12세 이상 대상 백신)의 3분의 1(30㎍→10㎍)만 들어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해당 제품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보고 지난달 23일 국내 사용을 허가한바 있다.
1차 접종과 2차 접종 간격은 8주(56일)다. 단, 의학적 사유나 개인 사정으로 2차 접종을 빨리해야 한다면 식약처의 허가 간격인 3주(21일)가 지난 시점에서 접종할 수도 있다.
소아 접종 시에는 이상반응 점검 등을 위해 보호자나 법정 대리인이 반드시 동행해야 하며, 사전예약 없이 당일 접종을 원하면 소아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에 전화해 백신 여분이 있는지 확인한 후 방문할 수 있다.
성인과 달리 민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예약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접종의료기관 목록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중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소아에게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당국은 1차 접종 전에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1차 접종 후에 확진된 고위험군도 2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그 외 일반 소아에 대해서는 백신의 효과성,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검토해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결정하라고 권고했으며 1차 접종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일반 소아에 대해서는 2차 접종을 권하지 않았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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