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143억원, 전년비 20.3%↓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티웨이항공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2143억원, 영업손실 148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3% 감소세를 보였다. 전년 1743억원이던 영업손실은 소폭 줄었다.

   
▲ 티웨이항공 A330-300./사진=티웨이항공 제공

티웨이항공은 2년 연속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적자로 부분 자본잠식에 상태다. 자본잠식은 자본총계가 자본금 대비 적어지는 상태를 뜻한다. 티웨이항공의 자본총계는 473억원, 자본금은 710억원이다.

전년 503%이던 부채 비율도 1453%로 폭증했다. 이에 대해 티웨이항공 측은 "회계 기준 변경에 따라 항공기 리스료도 일반 부채로 잡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재무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5월 12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1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면 자본잠식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자금난 속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자 대형기인 A330-300 1호기를 도입해 싱가포르·시드니 등 국제선 운항 준비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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