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사운드트랙 #1' 첫 회부터 박형식과 한소희의 역대급 케미스트리가 터졌다.

3월 23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1'(극본 안새봄, 연출 김희원)이 처음 공개됐다.

'사운드트랙 #1'은 20년지기 절친 두 남녀가 2주 동안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뮤직 로맨스. 베일을 벗은 '사운드트랙 #1' 첫 회는 뮤직, 로맨스, 케미까지 완벽하게 빛나며 MZ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사운드트랙 #1' 첫 회는 티격태격하면서도 20년 동안 서로의 곁을 지킨 한선우(박형식 분)와 이은수(한소희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단, 두 사람의 관계는 연인이 아니라 남사친과 여사친이었다. 미국에 있던 신예 사진작가 한선우는 사진전 준비를 위해 2주 동안 서울에서 지내게 됐다. 한편 생계형 작사가 이은수는 짝사랑의 감정을 녹인 작사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아 고민에 휩싸였다.

한 번도 짝사랑을 해본 적이 없는 이은수는 동경하던 작곡가로부터 딱 2주의 기한을 받아냈다. 이에 언제나 그랬듯 절친 한선우와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던 중 이은수는 한선우에게 짝사랑의 경험이 있음을, 그 짝사랑이 현재 진행형임을 알게 됐다. 이에 이은수는 술김에 한선우에게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딱 2주 동안 자신과 함께 있자고 제안했다.

이은수의 2주 동거 제안에 한선우는 당황했다. 사실 한선우의 짝사랑 상대가 이은수였던 것. 한선우는 과거 이은수에게 고백하려 했으나 차마 마음을 전하지 못했다. 그렇게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감정을 묻어둔 한선우는 "솔직하게 하고 싶은 것 하고 살아"라는 이은수의 말에 결심했다. 다음 날 아침, 초인종 소리에 눈을 뜬 이은수가 문을 열었을 때 그녀 앞에 한선우가 서 있었다.

그렇게 한선우와 이은수의 2주 동거가 시작됐다. 두 사람의 성향은 많이 다르지만, 함께 있을 때 서로에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꼈다. 그렇게 동거 첫날 밤 술기운에 나란히 누운 한선우와 이은수. 잠든 이은수를 보며 한선우는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한선우가 혼잣말로 "미치겠네. 진짜"라고 말한 순간, 이은수가 눈을 떴다. 그렇게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치는 모습으로 첫 회가 마무리됐다.

'사운드트랙 #1' 첫 회는 '사랑과 우정 사이' 기로에 선 두 남녀의 감정선을 때로는 귀엽게, 때로는 설레게 그리며 특별한 로맨스를 완성했다. 2022년 가장 핫한 두 배우 박형식과 한소희는 각각 무심한 듯 다정한 남사친, 톡톡 튀고 러블리한 여사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그린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는 반짝반짝 빛났다. 친구일 때도 이렇게 설레는 두 사람의 조합이, 극 중 로맨스 감정이 더해갈수록 얼마나 빛날지 기대감을 더했다. 여기에 뮤직 로맨스라는 장르에 걸맞게 스토리 적재적소에 배치된 OST가 감성을 더했다.

MZ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첫 회에 이어 과연 '사운드트랙 #1'이 앞으로 남은 3회 동안 어떤 설렘과 두근거림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운드트랙 #1'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공개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