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퇴원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건강 회복되어 사저로 가게 돼 아주 다행"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한 것에 대해 "건강이 어떠신지 살펴보고 괜찮으시다면 찾아뵐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집무실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이 회복돼서 사저로 가게 돼 아주 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저도 다음주부터 지방을 좀 가볼까 한다"며 "(박 전 대통령이) 퇴원하셨다고 하니 한번 찾아뵐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을 5월 10일 열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할 것이냐'고 묻자 "전직 대통령은 다 오시게 되어있지 않나"라며 "당연히"라고 답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서울삼성병원에서 퇴원한 후,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과 모친 육영수 여사의 묘소가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가 참배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사저가 마련된 대구 달성군으로 향했다.

   
▲ 지난해 12월 24일 특별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월 24일 오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을 퇴원하면서 취재진의 건강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