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KB금융그룹 노동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이 이번 주주총회에서도 무산됐다.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사진=KB금융그룹 제공.


25일 KB금융에 따르면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제6호(김영수 사외이사 선임안) 안건이 부결됐다. 앞서 KB금융 노조측은 지난 9일 김영수 전 수출입은행 부행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서와 위임장을 전달했다. 

이날 주총에서 이재근 국민은행장의 기타 비상무이사 선임 등 나머지 안건들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회사 측이 추천한 최재홍 강릉원주대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가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최 교수는 카카오 사외이사를 역임했으며 ICT 전문가로 꼽힌다.

아울러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김경호, 권선주, 오규택 등 기존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이 의결됐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윤종규 회장은 주총 인사말에서 "올해 기업금융과 자본시장에서 수익 창출 기반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자산관리 역량으로 시장과 고객에게 인정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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