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문준영이 한 BJ와 폭로전을 벌였다. BJ A씨는 문준영이 자신의 고백을 거절하자 별풍선(아프리카TV BJ 후원용) 환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고, 문준영은 이에 맞서 "A씨의 19금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BJ A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문준영을 익명의 연예인 B씨로 칭하며 고백과 환불에 관련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 27일 문준영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BJ A씨의 폭로에 대한 불쾌감을 표하고 A씨의 19금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했다. /사진=슈퍼멤버스엔터테인먼트 제공


A씨는 "B가 처음에는 엔터 사업 얘기를 하면서 다가왔다. 조금 유명한 아이돌이라 모를 순 없었다"며 "사업을 거절했더니 나한테 팬심이 있다며 만나자고 했다. 부담이 돼서 거절했다. 누가 봐도 고백이라고 할 수밖에 없는 확실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A씨가 공개한 B의 메시지에는 '누구보다 많이 아끼고 사랑할 자신 있다', '기회를 달라', '내 스타일이고 사랑스럽다' 등 고백이 담겼다. 

A씨는 B씨와 서로 좋게 관계를 정리한 뒤, B씨에게 또다시 연락이 왔다고 했다. A씨는 "B씨가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면서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다시 보냈다. 계속 DM이 왔는데 답장하지 않았다"고 했다. 

B씨는 A씨가 DM에 답하지 않자 A씨의 방송을 찾아가 자신의 출신 그룹명을 줄임말로 한 닉네임을 사용하며 별풍선을 보냈다. A씨는 "내가 부담이 된다고 말했는데 (B씨가) 방송에 온 게 너무 불편했다. 누구인지 아는 상태에서 (별풍선을) 받는 것도 불편했다. 그래서 먼저 환불해주겠다고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B씨는 '자존심이 상한다'며 별풍선 환불을 요구했고, A씨는 약 169만 원을 돌려줬다. A씨는 환불 이체 내역을 함께 공개하면서 "약간 협박하는 것 같았고, 날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아 기분 나빴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A씨의 폭로방송 이후 B씨로 문준영을 지목했다. 그러자 문준영은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제아리더' 커뮤니티를 통해 "이때다 싶어서 물타기 어그로를 끄는데 대단하다"며 불쾌한 감정을 표했다. 

그는 "그 영상이 뭐길래 1등까지 하려다가 강퇴(강제퇴장)까지 시키냐. 19금 영상이 공개되면 파장이 큰가보다. 무슨 해프닝이 있었는지 다 공개하겠다"면서 "난 그쪽(A씨)이 노출하는지 안 하는지 관심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하루 동안 몇 백 만원, 몇 천 만원 쓰는 팬들에게"라며 "열혈 팬들만 해당되는 선물인 1대1 톡으로 받는 사진과 영상은 뭐냐. 왜 19금 영상이라고 하는 거냐. 구독자 10만 명 넘어가면 공개하겠다"고 했다. 

한편, 문준영은 지난 6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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