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효준(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메이저리그 최정상 투수 게릿 콜(뉴욕 양키스)을 강판시키는 안타를 때렸다.
박효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202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3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안타가 게릿 콜을 상대로 뽑아낸 중전안타였다.
1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박효준은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콜의 3구째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 아웃됐다.
|
|
|
▲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
피츠버그가 3-1로 앞선 3회초 무사 1루에서 박효준이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콜은 2회초 디에고 카스티요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3회초 선두타자 콜 터커에게 솔로홈런을 내줬다. 이어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수비 실책으로 내보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박효준은 콜과 풀카운트까지 간 뒤 6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박효준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 위기가 이어지자 콜은 더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후 박효준은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5회초 헛스윙 삼진, 7회초 중견수 뜬공 아웃됐다. 8회말 수바 들며 박효준은 배지환과 교체돼 물러났다.
배지환은 마이너 캠프로 내려갔다가 다시 콜업돼 이날 교체 출전했지만 1이닝 수비만 소화하고 타석에 들어설 기회는 얻지 못했다.
한편, 경기는 양키스의 7-4 재역전승으로 끝났다. 올해 시범경기에 첫 등판한 콜은 선발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한 피칭을 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불펜진이 무실점 계투했고 애런 저지의 2홈런 등 홈런 5개를 터뜨린 장타력을 앞세워 승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