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지난 10년동안 고속 성장을 하던 아웃도어 시장이 현재 성장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금부터는 진정한 승부가 중요하다."

박창근 네파 대표는 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도약의 비전을 밝혔다.

   
▲ 박창근 네파 대표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형 경영'을 토대로 1조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네파의 '하이브리드형 경영'은 ▲아웃도어의 본질 강화 및 패션성의 결합을 위한 과감한 투자 ▲본격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전개 ▲ 신성장 동력 개발 및 신규사업 확대 등 크게 세가지로 말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네파는 현 상황 극복을 위한 성장전략의 하나로 획기적 제품 생산을 위해 2020년까지 총 2900억원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하기로 했다.

부문별 투자액은 브랜드 자산 강화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 활동이 1800억원으로 가장 많고, 대형화· 고급화·다각화를 위한 매장 새단장 700억원, 기능성·패션성 분야 연구·개발(R&D) 400억원 등이다.

또 박창근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성공적 진출을 통해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2020년까지 유럽의 주요 거점 도시 및 중국 등 글로벌 비즈니스 전개를 통해 총 500개 매장에서 2000억 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기능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데일리 아웃도어 브랜드 '이젠벅'과 패밀리 아웃도어 웨어로 입을 수 있는 키즈브랜드 론칭을 통해 세분화를 시킬 예정이다.

박창근 대표는 "'아웃도어 시장의 거품이 꺼지고 있다'등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가운데 현재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아웃도어의 본질 및 패션성에 집중해 국내외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