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소비 부진으로 양파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추가적인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4월까지 양파 공급량이 작년 동기보다 8000t(톤) 더 많을 것으로 관측되자 저장 양파의 출하를 연기하는 등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으나, 소비 부진이 지속되면서 낮은 가격이 유지되는 상황이다.

   
▲ 양파 수매 현장/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이에 따라 출하를 연기하는 저장 양파의 규모를 늘리기로 하고, 창고에 비축돼 있는 1만 7100t에다 6300t을 추가, 2만 3400t으로 확대한다.

또 제주와 전남에서 생산된 조생종 약 1만t을 매입, 시장에서 격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달 중 농협과 함께 조생양파 홈쇼핑 기획판매, 대형마트 할인행사 등의 소비촉진 행사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양파 공급 과잉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인기 농식품부 원예산업과장은 "시장과 산지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책을 추진, 양파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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