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개항 21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이날 행사에서 2001년 3월 29일 개항 이후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공항 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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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 전경./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
인천공항은 개항 이후 20여년 간 지속적인 인프라 확장, 여객 서비스 혁신 등의 양적 및 질적 성장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표 공항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1∼4단계 확장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인천공항표 공항 건설‧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온 인천공항은 2019년 기준 국제여객 연간 7058만 명, 환승객 839만명을 기록하며 국제 여객 세계 5위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한 개항 이후 꾸준히 견실한 경영 성과를 시현하며 국가 경제성장에 기여했고,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ASQ) 최초 12연패(2005∼2017)를 달성하며 △국제 공항 서비스 표준 확립 △제2 여객 터미널 성공적 오픈(2018년 1월) △항행 안전 시스템 17만 시간 무중단 운영 달성(2020년 8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그러나 지난 2년 간 유례없는 코로나19로 운항‧여객 감소에 따라 공사를 비롯한 전 항공산업 생태계가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이했다. 이에 공사는 공항 출‧입국 全 과정에 K-방역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아시아‧태평양 최초로 ACI 공항 방역 인증을 획득하는 등 국가 방역의 최전선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노력했다. 또한 항공업계에 2년에 걸쳐 약 2조원 규모의 공항 시설 사용료 감면‧납부 유예 등을 지원함으로써 공항 산업 보호에 앞장서왔다.
항공 화물 수요의 증가세에 힘입어 인천공항은 2021년 개항 이후 최초로 연간 300만톤·누적 화물 5000만톤을 달성, 상하이 푸동공항을 제치고 국제 항공 화물 세계 2위를 차지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 해외 공항 개발 사업이자 공사 역대 최대 6000억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바탐 항나딤 국제공항 운영‧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 2009년 이후 총 15개국 31개 해외 사업에 진출, 한국형 공항 플랫폼(K-Airport)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제4 활주로를 성공적으로 운영 개시했고, 2024년 준공 예정인 4단계 건설 공사를 적기에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이 완료될 경우 연간 여객 1억600만명 수용을 수용할 수 있는 동북아 최대 규모의 공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를 재도약 원년으로 삼고, 공항 운영 정상화·스마트 혁신 공항 경쟁력 강화·지속 가능 미래 성장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데 전사적 역량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공사는 스마트 방역 체계 기반 조기 항공 수요 회복 대비·재무 건전성 강화·수요 촉진 마케팅 활성화 등을 통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단계적 공항 운영 정상화를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공항관리‧운영자의 시각에서 벗어나 글로벌 문화 예술 공항 브랜딩 강화·혁신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스마트 공항 선도·친환경 에너지 자립 공항 실현 등 미래 공항 패러다임 혁신을 선도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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