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은행서 매출채권보험 홍보 및 상품안내 가능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과 29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매출채권보험 모집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에서 두번째)과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왼쪽에서 세번째), 안감찬 부산은행장(왼쪽에서 네번째), 최홍영 경남은행장(왼쪽에서 첫번째)이 29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매출채권보험 모집대행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이번 협약으로 부산은행은 체결일 즉시, 경남은행은 6월부터 매출채권보험 홍보, 가입 희망기업 추천, 필요서류 안내 등 모집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신보는 보험 설계, 인수심사, 보험계약 체결 등의 가입 절차를 진행한다.

매출채권보험 가입 기업은 주요거래처의 신용상태 확인과 모니터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모집대행 은행이 추천한 기업은 보험료 할인 등의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업무를 수탁받아 운용하는 공적보험제도다.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판매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준다.

당초 매출채권보험은 모집부터 가입까지 신보를 통해서만 가능했다. 하지만 고객 저변 확대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중은행에서도 모집대행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지난해 6월부터 하나, 신한, 국민은행에서도 매출채권보험 상품 안내가 이뤄지고 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보험 가입 접근성 및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위기극복을 위한 공적보험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업이 매출채권 부실에 따른 불안함을 해소하고 보다 안정적인 경영활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지원하게 위해 다양한 제도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홍영 경남은행장은 "신용보증기금과 체결한 업무 협약으로 오는 6월부터 매출채권보험 모집대행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매출채권 부실화에 따른 거래 기업의 부도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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