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이 김호중의 통 큰 약속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밤 11시 30분 첫 방송된 MBC 새 예능프로그램 '우리는 식구당'에서는 신인 보이그룹 탄(창선, 주안, 재준, 성혁, 현엽, 태훈, 지성)이 애매모호한 연예인들로 구성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에 적응해나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같은 소속사인 소연과 그의 예비신랑인 축구선수 조유민이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조유민의 시즌이 끝나는 시점과 코로나19 이슈에 맞춰 11월 스몰 웨딩을 준비 중이다. 

소연은 "서로 지인을 통해 만났다"면서 "지난 해 (조유민의) 시즌 동안 홈경기 직관을 보러 갔다. 중계로는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챙겨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호중이 (열애) 소식을 미리 알고 있었다"며 "결혼하게 된다면 축의금을 크게 내겠다고 했다. 또 축가도 책임지겠다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듀엣곡으로 함께 활동한 가수 정다경, 안성훈의 사이를 적극 지원, 또 다른 열애설을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 

   
▲ 지난 29일 방송된 MBC '우리는 식구당'에서 그룹 탄의 소속사 적응기가 그려졌다. /사진=MBC 캡처


한편, 그룹 탄은 이날 기대 반, 우려 반 복잡한 심경으로 숙소에 합류해 그룹 아웃렛(영기, 안성훈, 박성연)과 면담했다. 아웃렛은 "다시는 그룹을 하고 싶지 않다. 보고 배우지 마라", "커피값도 아끼며 정산 받았다"고 불평해 탄을 불안하게 했다. 

앞서 탄은 음악 치료사와 상담하며 "현재 소속사에서 활동하게 된다면 아이돌 음악을 하다가 트로트를 하게 될까 두렵다"고 호소한 바 있다. 

이어진 일정은 탄이 소속사 식구들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한 '인물 퀴즈'였다. 탄은 한혜진, 봉중근, 소연, 서인영 등 소속 연예인을 대부분 맞히지 못해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인영까지 현장에 등장, 앞서 오답을 나열한 탄을 더욱 긴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서인영은 탄을 향해 아이돌 선배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한다. 그는 또 “왜 이런 회사에 들어왔냐. 솔직히 꿈꿨던 회사가 어디냐”고 물었다. 그러자 탄은 "SM, JYP" 등 타사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리는 식구당'은 '트바로티' 김호중부터 티아라 출신 소연, 배우 손호준, 문희경 등 애매모호한 연예인들이 넘쳐나는 소속사에서 펼쳐지는 신인그룹 탄(TAN) 7인의 소속사 적응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총 2부작으로, 4월 5일 오후 10시 50분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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