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거래 확대 및 점포 효율화 추진 여파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 점포수가 1년 전보다 311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국내은행 점포수가 1년 전보다 311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미디어펜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은행의 점포수는 총 6094개를 기록했다.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 확대, 점포 효율화 추진 등으로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순폐점 수는 2018년 23개를 시작으로 2019년 57개, 2020년 304개를 기록했고 지난해 311개로 불어났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신설점포는 20개로 나타났다. NH농협은행이 5개, 기업은행과 KB국민은행이 각각 4개씩 개점했다. 반면 폐점은 331개로, 신한은행 76개, KB국민은행 62개, 우리은행 55개 순이었다. 

은행별로 시중은행의 점포 감소규모가 230개로 전체의 74.0%를 차지했다. 뒤이어 지방은행 57개, 특수은행 24개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및 광역시 등 대도시권 소재 점포가 244개 감소하며 전체의 78.5%를 차지했다. 비 대도시권은 67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점포운영에 대한 은행의 자율성은 존중하되 노령층 등 금융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금융이용자의 금융접근성 보호를 위해 은행권이 추진 중인 우체국 창구제휴, 은행 공동점포 추진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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