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올해 전국적으로 2만5000여 가구를 공급해 주택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GS건설이 '주택자체사업팀'을 신설, 자체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
GS건설은 지난달 말 조직개편을 통해 건축부문 주택영업담당 산하에 주택자체사업팀을 신설하고 민간택지 부지매입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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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사강변센트럴자이 현장 |
그간 사업시행사가 별도로 있는 외주사업과 도시정비사업을 주축으로 사업을 전개해온 GS건설은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주택자체사업팀을 신설, 직접 사업부지를 매입하는 자체사업을 보다 전문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주택자체사업팀에서는 전국적인 조직망 구축을 통해 수도권, 광역시 등 대도시뿐 아니라 지방 중소도시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 전국적으로 공동주택 사업이 가능한 부지를 물색해 매입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부지매입 방법도 기존 사업장의 인수, 직접 매입 등을 통해 단계적∙비밀매입보다는 일괄∙공개매입 방식을 통해 사업을 투명하면서도 조속하게 진행해갈 예정이다.
GS건설은 향후 전국 각 지역의 토지주와 지역개발업자 및 관련 업체에 대한 니즈를 파악하고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실정에 맞는 자체사업 추진모형을 개발, 회사의 수익성 확보는 물론 지역사회의 개발에 일조할 계획이다.
GS건설 주택자체사업팀을 맡게 된 김영욱 상무는 "주택사업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주택경기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자체사업 강화에 나서게 됐다" 며 "GS건설이 직접 토지매입 업무를 담당해 좋은 입지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아파트를 분양하는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