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형 R&D 기조로 글로벌 시장 공략 추진
배당 성향 30%↑ 유지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엔씨소프트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고객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반영하는 오픈형 R&D 기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현재 당사의 최우선 목표는 글로벌 게임 회사로의 더 확고한 도약"이라고 말했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30일 제25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는 2022년 하반기 PC·콘솔 타이틀인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론칭을 목표하고 있다. 리니지W는 올해 하반기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국가에 출시할 계획이다.

김택진 대표는 "주력 장르인 MMORPG 뿐만 아니라 액션 배틀 로열, 수집형 RPG, 인터랙티브 무비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개발 중"이라며 "신작을 PC와 모바일에 이어 콘솔 플랫폼까지 확대 탑재해 엔씨소프트의 무대를 더 크고 넓은 세계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 외에도 엔씨소프트는 지배구조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1년 국내 게임사 최초로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해 글로벌 ESG 평가 기관으로부터 국내 게임사 중 가장 우수한 평가 등급을 획득했다.

배당 성향은 2014년 이후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연결 당기순이익의 30%를 현금 배당할 계획이다. 올해 배당 총액은 1190억원 규모로, 1주당 5860원이다.

김 대표는 “주주·고객·조직 구성원들의 의견을 다각적으로 청취하며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전 세계 고객들에게 사랑 받는 글로벌 종합 게임 기업으로서의 자세를 견지하며 한층 강력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언급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건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건 △감사위원 선임 건 △사외이사 선임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 건 등 총 5개 안건이 모두 원안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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