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택 회장 "공적자금 해소, 유통구조 혁신, 노량진 개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수협중앙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 향한 희망의 바다로'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수협은 창립기념일인 4월 1일에 앞서 31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수협 본부에서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또 '성장의 60년, 새로운 100년을 향한 희망의 바다로'라는 비전을 선언했다.

임준택 회장은 "공적자금을 올해 안으로 모두 상환, 협동조합 본연의 기능인 어업인과 수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사진=수협 제공


수협은행에서 받은 배당금을 전액 공적자금 상환에만 쓸 수 있는 상황에서, 오는 2028년까지인 상환시점을 앞당겨 갚은 후, 은행 수익을 어촌과 수산업 발전에 지원하겠다는 것.

또 유통구조 혁신, 노량진 개발 착수 등의 계획을 말했다.

수협은 60주년을 기념, 대국민 감사 행사도 진행, '수협쇼핑'에서 4월 1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대한민국 팔도 수산물 대축제'를 개최한다.

갈치, 고등어, 멸치, 오징어 등 국내 제철 수산물 600여 종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며, 9만원 상당의 어촌 체험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또 '공영홈쇼핑', 'SH수협마트', 'GS더프레시'와 미국 'H-MART' 등에서도 최대 50% 저렴하게 판다.

이날 기념식에서서는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이끌어 낸 점을 인정 받아, 공로패를 받았다.

임 회장은 "대한민국 수산의 백년대계를 완성해 나간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수산업과 수산인, 회원조합의 번영과 희망의 시대를 반드시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엄기두 해양수산부 차관, 김태흠·위성곤·정점식·홍문표·서삼석·윤재갑·김선교·정운천 국회의원, 전국 수협 조합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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