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일희 "지난달 30일 부동산TF에서 나온 의견 실행하는 1호 조치"
"국토부는 필요한 제도 개선, 서울시는 인허가 등 신속한 절차 이행"
[미디어펜=이희연 기자]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250만호 주택공급'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공동으로 도심주택 공급실행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요가 있는 곳에 신속한 주택공급을 이행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달 30일 부동산TF에서 나온 의견을 실행하는 1호 조치로 이해 바란다"고 말했다. 

원 수석부대변인은 "주택공급 로드맵을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한 기반으로 국토부는 필요한 제도 개선, 서울시는 인허가 등 신속한 절차 이행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월29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각 분과 간사단과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인수위 제공

구체적으로는 역세권 첫집 주택, 청년 원가 주택, 수요가 높은 서울 시내의 주택공급 로드맵 마련, 선도사업 대상지 발굴 및 사업계획 수립을 공동 추진한다.

인수위는 부동산TF를 통해 도심주택 공급 실행 TF의 운영실적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또, 전국 단위의 주택 공급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4월 중으로 TF를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TF팀장은 국토부 주택토지실장과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공동으로 맡고 정비사업, 도시계획 등 주택공급에 필요한 모든 부서가 참여하기로 했다.

또, TF는 수도권 130만호 이상을 포함해 전국 250만호 이상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공약을 달성하기 위한 사업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TF는 격주 단위로 운영되며 1차 회의는 오는 6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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