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선사, 해양환경규제 대응차 선박확충 지원 중점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달 31일과 4월 1일 양일에 걸쳐, 해운대 본사와 여의도 해운협회에서 '중소 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 지난 3월 30일 부산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공사 관계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해양진흥공사 제공


중소 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은 최근 대형 선사의 시장 영향력 강화되는 가운데, 중소 외항 선사에 대한 선박 금융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글로벌 해운업계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감축 규제, 탄소배출권 거래제도 등 해양환경 규제를 충족해야 하는 만큼, 중소 선사로선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번 설명회는 성낙주 해진공 사업운영본부장(부산), 천용건 해진공 해양금융2부장(서울)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프로그램 추진을 맡고 있는 중기상생금융팀에서 사업 담당조직과 선박금융 지원 사업 소개, 프로그램 추진 방향 및 지원 방안 등을 설명했다. 

해진공은 지난 2월 28일 조직 개편을 통,해 중소선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중기상생금융팀을 신설했다. 이후 이사회를 열어 '중소 선사 특별 지원 프로그램 추진 계획'을 의결하며 중소 선사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진공 관계자는 "4월말까지 중소 외항화물 운송선사를 대상으로 사업 공고문을 안내할 예정"이라며 "선정 절차를 거쳐 중고선 투자 지원과 신조선 확보 위한 보증 제공, 사업 타당성 검토 비용 일부 지원 등 중소 외항 화물운송 선사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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