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세영(29)과 김효주(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2라운드 공동 5위로 올라서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라운드에서 부진했던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 박인비(34)는 일단 컷 통과를 했다.

김세영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김효주도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 사진=LPGA 공식 SNS


1라운드에서 나란히 2언더파 공동 16위였던 김세영과 김효주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선 시부노 히나코(일본·합계 9언더파)와는 2타 차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연속 언더파 신기록 행진을 33라운드에서 마감했던 고진영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합계 2언더파가 된 고진영은 공동 29위로 올라섰다. 선두 시부노와 7타 차가 나기는 하지만 샷 감각을 되찾은 고진영이기에 추격 가능한 격차다.

1라운드 3오버파로 공동 90위까지 처져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박인비도 이날 서서히 샷의 리듬을 회복하며 3언더파를 쳤다. 합계 이븐파, 공동 54위로 컷을 통과했다.

'LPGA 루키' 안나린(26)은 공동 29위(2언더파), 최혜진(23)은 공동 48위(1언더파)에 이름을 올리고 3라운드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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