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코로나19 격리에서 해제돼 '제64회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 오른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3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정국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아 미국 현지시간으로 2일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앞서 정국은 그래미 시상식 무대 퍼포먼스 준비를 위해 지난 달 27일 미국으로 먼저 출국했다가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는 "정국이 미국 현지에서 자가격리 및 치료를 해왔고, 미국 내 방역 지침에 따라 이날부터 일상 활동이 가능하다"며 "격리 중 가벼운 인후통 증세를 보였지만 현재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국은 격리 해제 후 미국 현지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확인됐다. 주최 측 허가에 따라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멤버 전원이 그래미 무대에 오르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버터'(Butter)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그래미 시상식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에 올랐다. 

수상하면 한국 대중음악 가수로는 최초 그래미 수상이다. 아울러 미국 3대 대중음악상(그래미·빌보드·아메리칸뮤직 어워즈) 그랜드슬램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올해 그래미 시상식은 한국시각 4일 오전 9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방탄소년단은 시상식에 참석한 후 8~9일과 15~16일 총 4회에 걸쳐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