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서울이 포항과 비겨 간신히 꼴찌 추락을 면했다. 성남은 수원FC와 난타전 끝에 이겨 시즌 첫 승을 올렸으나 탈꼴찌에는 실패했다. 

서울과 포항은 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 서울-포항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이 전반 17분 이수빈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광혁의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 앞서갔다. 계속 끌려가던 서울은 후반 35분 페널티킥으로 동점 추격을 했다. 김진야가 돌파 과정에서 포항 고영준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나상호가 골을 성공시켰다.

앞서 성남은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승리,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가장 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성남이 앞서가면 수원FC가 추격했다. 성남이 전반 3분 뮬리치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하자 수원FC가 전반 38분 김현의 골로 따라붙었다. 전반 추가 시간 성남의 프리킥 상황에서 수원FC 신재원의 자책골이 나오며 2-1로 성남이 앞선 가운데 전반이 끝났다.

   
▲ 성남-수원FC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8분 수원FC가 이승우의 두 경기 연속골로 다시 2-2 동점을 만들자 6분 후 성남 박수일이 또 달아나는 골을 넣었다. 후반 28분 수원FC 라스가 세번째 동점골로 터뜨렸으나 성남이 후반 41분 김민혁의 골로 기어이 승리를 낚았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보탠 포항은 승점 11점(3승2무2패)으로 4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앞선 경기에서 성남이 승점 3점을 얻으며 잠시 꼴찌로 내려갔으나 포항전 무승부로 승점 6점(1승3무3패)이 되면서 11위를 지켰다.

수원은 승점 7점(2승1무4패)으로 9위에 머물렀고, 첫 승으로 잠시 11위로 올라섰던 성남(승점 5점)은 다시 꼴찌로 내려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