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상어 성능 향상·1500억원 규모…대잠능력 강화·방위산업 생태계 활성화·국방기술 경쟁력↑
[미디어펜=나광호 기자]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추진되는 '경어뢰-Ⅱ 체계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9년까지 1500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협상을 거쳐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이는 수상함에서 적 잠수함을 공격하는 현용 경어뢰(청상어)의 탐지·공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대잠능력을 높여 아군 함정의 생존능력을 향상 시킬 것으로 보인다.

   
▲ 경어뢰-Ⅱ 개념도/사진=LIG넥스원 제공

경어뢰-Ⅱ는 진화하는 적 전력에 대응해 최신 기만기 대응능력 뿐만 아니라 원거리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고, 국내 수중환경에 최적화된 덕분에 효과적인 작전수행도 가능할 전망이다. 

업체 주관의 형태로 진행되는 경어뢰-II 체계개발 사업에는 다수의 중견·중소기업들도 참여하고 있는 만큼, 대규모 양산이 본격화되면 방위사업 생태계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수중 유도무기 관련 기술파급 효과로 국방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참여업체들과 협력해 앞으로 이어질 수중 무기 및 무인화 시장의 개발 사업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경어뢰-Ⅱ가 대한민국 바다의 미래를 지키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협력회사들과의 긴밀한 공조 아래 명품무기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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