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 손아섭이 부산·경남 지역 고등학교 10개 야구부에 6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부했다.

프로 입단 이후 꾸준한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손아섭은 지난 3월 중 개성고, 경남고, 김해고, 마산고, 마산용마고, 물금고, 부경고, 부산고, 부산공고, 부산정보고 등 10개 고교 야구부에 각 20자루씩 총 200자루의 야구 배트를 전달했다.

   
▲ 사진=NC 다이노스 홈페이지


배트를 기부 받은 마산용마고 야구부 진민수 감독은 "늘 지역 연고 야구부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는 NC와 손아섭 선수에게 감사드린다. 올해 NC 다이노스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손아섭 선수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아섭은 "어릴 적 나도 프로 무대에서 뛰는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꿈을 키웠다. 그토록 바라던 프로 선수가 됐고 야구를 통해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조금씩이라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되돌려 주고 싶다. 야구 꿈나무들이 야구 배트 걱정없이 꿈과 희망을 갖고 즐겁게 야구를 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부를 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지난 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손아섭은 15년간 몸담은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4년 총액 64억원에 NC와 계약하고 팀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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